ASF 발생' 살처분 준비하는 방역 당국
[연천=백호현 대표기자]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연천군 백학면 전동리 한 돼지 사육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.
이날 오전 파주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데 이어 두 번째 의심 사례다.
의심 신고된 연천군 백학면의 돼지농장은 2천여 마리를 사육중이며, 어미돼지 1마리가 폐사하자 이날 오후 2시쯤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.
이 농가는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가와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에 따라 축산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시료 등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.
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이 농장 외에 2개 농가가 돼지 4천5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, 반경 3㎞ 이내에는 3개 농가가 8천5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.
한편 연천군은 연천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마치고 군청 2층 상황실에서10개 읍.면장들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이 자리에서 오는 21일부터 개최되는 각읍.면 한마음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하고 부서및 읍.면에서 발빠른 대응을 지시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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